(서울=에버뉴스) 문영학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와 기아차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각각 8000만원과 8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현대차(17.5년)에 비해 기아차(16.6년)가 1년 가까이 짧아 실질 연봉 차이는 2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9년 임금 협상 타결이 늦어지면서 임금 일부가 지난해 지급됐기 때문"이라며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국내 최대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8640만원이었다. 하지만 남녀 직원 간 연봉 격차가 4000만원 가까이 났다.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993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고 여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5970만원이었다.

삼성전자측은 "여성 직원은 생산직 비율이 높고 근속연수에서도 남자 직원과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남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8.9년, 여성 직원은 5.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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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학 기자  hak05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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