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야당의 보이콧 속에 지난 20일 실시된 니제르 총선에서 여당 개발사회국민운동(NMSD)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며 승리했다고 25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니제르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총선 개표 결과 NMSD가 전체 113개 의석 가운데 76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승리로 마마두 탄자 대통령은 장기 집권을 위한 기반을 확실히 다지게 됐다.

탄자 대통령은 지난 6월 의회가 자신의 집권 연장을 위한 3선 개헌에 반대하자 의회 해산령을 내린 뒤 8월4일 개헌 국민투표를 강행, 승리를 거뒀다.

한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탄자 대통령이 총선 연기 요구에 불응한 것과 관련해 니제르에 대해 회원 자격정지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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