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일병> 국제과학벨트 유치의 타당성

오늘은「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호남권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먼저, 왜? 광주․전남에 기초과학연구원의 본원을 둬야 하는가? 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특별법에 정한 다섯 가지의 입지조건에 비추어 보더라도 광주. 전남이 최적지다.

첫째, 연구․산업기반 구축 및 집적의 정도 또는 가능성에서도 우리 광주전남이 초적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리 지역에는 연구소 353개, 첨단 과학 산업 단지 등 8개 산단, 광주과기원 등이 집적되어 있다.

둘째, 우수한 정주환경의 조성 정도 또는 그 가능성의 측면에서도 최적조건을 갖추고 있다. 광주는 녹색 시범도시이자 문화예술의 도시이고 주거비도 타 지역에 비하여 훨씬 저렴하다.

셋째, 국내외 접근 용이성에서도 양호하다. 광주․와 무안공항, 목포항과 광양항, 일반철도와 KTX,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가 잘 발달되어있다.

넷째, 부지 확보의 용이성 또한 최적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구, 정주, 생산, 교육, 문화예술 환경 조성에 필요한 500만평 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지가, 평탄 지형 등으로 개발이 용이한 이점도 갖추고 있다.

다섯째, 지반 안정성 및 재해 안전성 측면에서는 타 지역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월등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1978년 이후의 기상관측에 따르면 호남권은 규모 4이상의 지진 발생 전무하였으나, 경쟁지역인 충청권은 두 차례 있었으며, 경북지역은 세 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과학벨트가 광주로 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정부 들어와서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 및 5+2 광역경제권 정책과 대규모 국책사업의 충청권․영남권 집중 배치로 국토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충청권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세종 시 등이 있으며, 영남권은 5+2 광역경제권사업에서 대경 권과 동남 권으로 분리해서 상대적으로 호남권 보다 더 유리하게 되어 있으며, 대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항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을 유치시켰으나, 호남권은 전북의 새만금사업 이외 광주․전남에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국민의 정부 이후 꾸준하게 추진되어 왔던 지역 균형발전 정책 또한 이 정부 들어와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오히려 지역균형정책이 퇴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과학벨트 사업만이라도 우리 광주.전남으로 유치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