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22일 광주일보사 주최로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과 우리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원자력안전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박군철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 백원필 본부장이 '한반도 지진 가능성과 우리 원전의 대응 능력'을, 식품의약품안전청 이광호 부장이 '일본 원전사고, 우리 식품에 미칠 영향과 대책'을, 조선대 정운관 교수가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국내 방사선 환경영향과 대응'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각각 했다.

박군철 서울대 교수는 "원자력 없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며 "합리적이고 안전한 원자력 이용이 필요하고 국민의 신뢰가 최우선이다"고 강조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연구 본부장도 "국내 원전은 역사적 문헌과 근대 관측기록에 근거해 설정된 설계기준으로 지진 및 쓰나미에 대한 여유를 확보했다"면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초대형 자연재해에 대한 지속적 보강이 필요하고 설비 보강뿐만 아니라 관리전략과 외부설비 이용체계를 종합적으로 연계해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는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안명수 회장과 전남 원자력이해지도자포럼 박남영 회장, 광주일보 정재현 논설실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원전 소재 인근지역 주민들의 원전 우려사항 해소를 위해 서울과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 세번째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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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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