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문부규)는 1일부터 동물구조나 벌집제거 등 시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구조대 운영을 위해 ‘119생활안전 구조대’를 기존 119구조대와 별도로 운영한다.

‘119생활안전 구조대’는 각 자치구 소방서마다 1개 대씩 조직돼 운영되며, 4륜 구동의 SUV(sports utility vehicle) 차량을 이용해 동물구조나 벌집제거, 문 개방, 갇힘 사고 등 생활불편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특히 기존의 대형 구조차보다 연료소모량이 적어 유류비 절감에 효과적이고 좁은 골목길도 진입이 가능해 신속한 민원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년(2009~2010년) 동안 119 구조 활동 실적은 총 1만3,917건으로 이 중 화재나 교통사고와 달리 긴급을 요하지 않는 단순 생활불편사항 구조가 1만172건으로 전체의 73.1%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야생동물이나 유기동물 구조 2,203건, 벌집 제거 2,134건, 갇힘 사고 1,455건, 문 개방 1,285건, 승강기 안전조치 1,110건, 기타 1,985건으로 집계됐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119생활안전 구조대 운영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경미한 생활안전 구조요청에 빠르게 대응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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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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