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6일 후배 여중생을 집단폭행하고, 폭행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을 통해 유포하겠다고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5) 군 등 남녀 중학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인 A 군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6시30분께 부산진구 초읍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같은 학교 후배인 B(13.여) 양을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A 군 등은 또 B 양의 후배 등 다른 학생 5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B 양에게 침을 뱉고, 음료수를 뿌리는 등 심한 모욕을 주면서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인터넷을 통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B 양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