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김혁규 기자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8일 해병대 총기 사건과 관련, "국가가 세심한 배려와 함께 병영 내 인권문제에 대해 심각한 고려를 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불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를 거쳐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요즘 젊은이들은) 외아들이 많은데다, 다양한 문화에 노출돼 있다. 이런 장병들이 획일적 집단생활인 군병영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훈련을 통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관심 사병'이 있을 때에는 상담을 통해 군의 애정, 전우 간 우정으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담 장교와 심리 상담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에 대해 "당내에 강원발전특위를 구성하고 국회 차원에서 법안, 예산 등 모든 지원을 물샐틈 없이 해나가도록 하겠다. 평창 지원 특별법 제정도 서둘러야 한다"면서 "이런 모든 것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회담을 통해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하는 데 의견이 접근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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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기자  hyuk0319@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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