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광주시와 인근 전남 시·군이 평동 군훈련장 이전과 제3순환도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강운태 광주시장이 18일 '광주시-전남 6개 시·군 광역행정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광주시는 인근 6개 시·군과 마음을 터놓고 협의를 잘하느냐에 따라 현안들이 걸림돌 없이 잘될 수도 있고 불필요한 잡음이 날 수 있다"며 "인근 6개 시·군과 빠른 시일내에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협의체를 구성하려는 인근 6개 시·군은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장성군, 함평군, 영광군 등이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협의체를 통해 평동군훈련장 장성 이전, 광주댐 둑 높이기 사업, 제3순환도로 개통, 무등산 무돌길 정비 및 순환버스 운영, 나주 혁신도시 조성, 함평 빛그린산단 조성, 광주시와 인근 시군 간 학군조정, 광역교통망 조정 문제 등 현안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시와 인근 6개 시·군간 협의체 구성 방식은 시장과 도지사가 중심이 되고 6개 시장, 군수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며 "광주와 전남이 문자 그대로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시장은 이 날 회의에서 공무원이 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향응을 제공받는 행위를 뿌리 뽑겠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했다. 또 일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는 등 신상필벌을 철저히 적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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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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