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동후 기자 =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0일 부산 한진중공업 노사분규 사태와 관련, "노사가 자율적으로 잘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노사문제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이 큰 틀에서 중재를 해야지 오히려 노사간 분쟁을 더욱 심화시키면 안된다"면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정치인이 가는 것은 해결책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사태 악화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산은 지금 최고의 휴가 시즌을 맞았지만 희망버스 때문에 길이 막히고 또 온갖 쓰레기를 버려 피해가 막대하다"면서 "희망버스가 아니라 훼방버스가 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한진중공업 파업사태는 갈수록 악화돼 지난달 27일 노사합의 이후에도 정리해고자 문제로 '노-사', '노-노' 갈등에서 '노-정'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오는 30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3차 희망의 버스'에 참여하지 않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와 희망버스를 뒷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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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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