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부터 시행한 고소요지 통지제도에 대한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93.9%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찰조사 이전에 고소요지를 통지받아 조사과정에서 도움이 됐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7.3%는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담당 경찰관을 대상으로 '고소요지 통지제도가 경찰 치안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됐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56.6%가 '그렇다', 40%는 '보통이다'라고 응답해 조직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직접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 강원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총포관련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총포화약 원스톱 전자민원 시스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1일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100여 일간 이 제도를 이용한 건수는 8천25건에 달한다.
이는 하루 평균 80건의 총포 관련 민원접수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된 것이어서 연간 3만2천여건의 총포 관련 민원접수를 위해 직접 경찰서를 방문, 처리한 것과 비교하면 10건 중 9건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 셈이다.
송강호 강원청장은 "피고소인의 방어권 및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고소요지 통지제를 도입했는데 다른 지방청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호응이 좋다"며 "총포화약 전자민원 또한 전국으로 확대되면 시간과 비용 절감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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