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 경기 부천남부경찰서는 10만원권 위조수표 수백장을 만들어 일부를 사용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등)로 허모(22)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허 씨 등에게 범행 장소를 제공하고 위조수표 유통을 도운 혐의로 허 씨의 여자친구 이모(22)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 씨 등은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이 씨의 원룸에서 컬러복사기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575장을 위조한 뒤 경기 부천과 인천 일대를 돌며 위조수표 25장을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위조수표 30장을 사용했다"는 허 씨의 진술을 토대로 시중에 유통된 나머지 수표에 대해 회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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