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27일 오후 1시10분께 울산시 북구 화암방파제 앞 200여ｍ 해상에 떠 있던 박모(49.여)씨의 시신을 화암항으로 들어오던 한 어선의 선원 김모(71)씨가 발견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인양, 신원을 확인한 울산해경은 이달 24일 오후 6시10분께 북구 신명리 버스종점 앞바다에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박씨와 이 시신이 동일인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박씨가 실종된 24일 현장 주변에 세워져 있던 박씨의 승용차 안에서 "사는 게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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