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어쇼 중 곡예를 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폭발한 영상이 20일 AP 등 외신들에 공개됐다.

지난 2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윌러 다운타운 비행장에서 진행된 캔자스시티 항공엑스포 에어쇼 중 소형 비행기 한대가 갑자기 추락하기 시작했다.

통제력을 잃은 비행기는 빙글빙글 돌면서 추락해 지면과 충돌, 폭발했다.

에어쇼를 관람하던 구경꾼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 비행기 조종사는 브라이언 젠슨으로, 관련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15년간 곡예비행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주요 항공사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그는 2만3천 시간 이상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리주 항공국 대변인 조 맥브라이드는 조종사가 빠져나오지 못했다며 이 사고가 올해 캔자스시티에서 발생한 첫 사고라고 말했다.

연방항공청과 국립운송안전위원회가 사고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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