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인도양에서 영국인 부부가 탄 요트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이란 이름의 한 소말리아 해적은 27일 로이터통신에 전화를 걸어 "영국인 부부가 현재 우리의 수중에 있다"면서 "인도양에서 그들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건강한 상태로, 곧 몸값을 요구할 것이라고 이 해적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국 외무부는 폴 챈들러 부부가 지난 23일 오전 조난 신호를 보낸 뒤 소식이 끊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부부는 개인 요트 `린 라이벌'호를 타고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을 출발, 탄자니아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jusa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