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1년째 되는 날 웨딩마치를 울리는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38) 커플의 결혼식이 초미의 관심사다.

동갑내기 신랑이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부터 민주당 김경록 부대변인이 그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까지 황혜영의 마음을 훔친 예비신랑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10월 23일 오후 12시 30분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치러지는 결혼식은 친인척과 지인들 만을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황혜영의 연예계 동료들을 비롯해 김경록 부대변인의 하객으로는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수뇌부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특히 23일은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사흘 앞둔 마지막 일요일로 막판 선거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들의 결혼식이 민주당의 홍보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물론 청춘남녀의 결혼식을 선거전에 연관짓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연예인과 정치인의 결합이라는 이들의 결혼이 그 만큼 화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황혜영은 운영 중인 인터넷 쇼핑몰 '아마이' 를 통해 예비신랑에 대해 “굉장히 바르고 곧은 사람이고 상대를 많이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한 측근은 “7월 열애 사실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행정대학원 출신의 김경록 부대변인과 황혜영은 지난해 10월 23일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후 1년만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현재 주례, 축가 등의 구체적인 상황은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경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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