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서 이색 콘셉트로 무장한 '미친 카트 대회'가 열렸다고 지난 4일 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4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는 이색 카트 50여대가 참가한 '미친 카트 대회'가 열렸다.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콘셉트를 한 카트와 스머프 집 모양을 한 카트, 거대한 파리채 카트 등이 등장해 구경꾼들을 즐겁게 했다.

온몸에 파란색 칠을 하고 스머프처럼 차려입은 스머프팀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스머프들의 버섯집처럼 꾸민 카트를 타고 달렸다.

스머프팀의 빅토르는 '유일한 여성인 스머페트처럼 차려입은 한 사람만 제외하고 모두 똑같이 꾸밀 수 있어서 이 테마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도마뱀, 트랙터, 기타, 복싱 글로브, 구름, 재활용 쓰레기통 등으로 꾸민 카트도 참가했다.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카트를 꾸민 파울로 로차는 '경제 위기에 저렴한 재활용품들을 사용했다'며 "내 카트는 재활용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가장 빠른 카트와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카트 등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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