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영업이 끝난 상점에 들어가 수십여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이모(25)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7월13일 오전 2시30분께 울산시 남구 한 제과점에 환풍기를 뜯고 들어가 계산대 서랍에서 현금 15만원을 들고 나오는 등 올해 7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남구 일대 상점 47곳에서 현금과 전자제품 등 1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아 수배 중인 상태로, 집을 나와 일정한 직업 없이 PC방과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 생활비가 떨어지면 식당 등에 들어가 금품을 털고 안에 있던 음식까지 훔쳐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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