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은 28일 공사현장과 병원 등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모 전문지 충북총국장 A(4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의 명암지-산성 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석분을 방치했다는 트집을 잡아 500만원을 받는 등 공사업체와 병원 등에서 8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로부터 명함을 건네받은 피해자들은 A씨가 경찰과 관련 있는 언론사 간부인 것으로 오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으며 달아난 공범 B(42)씨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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