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이진규 부장판사)는 28일 동거녀의 어린 조카를 수년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모(47)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9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 7년, 전자발찌 착용 7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동거녀의 조카를 만 11세부터 15세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강제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것은 물론 목검으로 폭행하고 동거녀 부모의 집에 찾아가 협박까지 한 점에 비춰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또 "동거녀와 조카 역시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2007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거녀의 조카를 수차례 성추행하고 때린 것은 물론 동거녀의 부모가 사는 집에 찾아가 욕설을 퍼부으며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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