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은행이 오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광주시 금고를 담당하게 됐다.

광주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28일 오전 회의를 열고 올해 12월말로 시 금고 계약이 끝나는 광주은행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시 금고를 담당하도록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광주시 금고 지정과 관련한 조례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수의계약을 배제하면서 예외적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금융기관과는 한차례에 한해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돼 있는 만큼, 2006년말 국민은행과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광주은행은 수의계약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은행은 지난 1969년부터 44년 동안 줄곧 광주시 금고로 지정되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광주시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전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 능력 등을 고려해 광주은행을 시금고로 최종 선정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일반회계 기준으로 이자수입이 63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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