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김태희 퇴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반한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에서 후지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김태희에 대한 반대 시위가 펼쳐졌다. 이 시위는 지난 8월 후지TV 앞에서 실시된 반한 시위의 연장선이었다.

이날 오후 2시쯤 긴자에 모인 300여명(주최측 추산 550여명)은 “한류 날조 그만” “김태희 출연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시위대는 김태희가 한국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주말 거리에서 퇴출 시위를 벌이는 등 김태희의 일본 드라마 진출을 강력하게 막아서고 있다.

한 시위 참가자는 “독도가 한국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김태희는 이상한 배우다”라고 발언했다.

앞서 김태희는 지난 2005년 동생 이완과 함께 스위스 취리히를 방문,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티셔츠를 입고 관련 CD를 배포하는 등의 행사에 참가한 바 있다.

일본에서 열린 김태희 퇴출 시위는 3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1시간동안 지속됐으며, 시위 장면이 이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되기도 했다.

일본 김태희 퇴출 시위를 접한 네티즌들은 “독도가 한국 땅인 건 당연한 사실, 김태희가 뭔 잘못했다고” “한류가 질투 나서 그러냐” “맛이 간 일본” “이건 또 뭐지? 김태희가 반일 배우?”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김태희는 일본 후지 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 출연 중이다.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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