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최근 신종플루 감염 사망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입시를 앞둔 부산지역 대학들이 입시설명회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신라대는 신종플루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열어온 대학 입시설명회를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신종플루 감염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신라대는 수능시험 직후인 다음달 16일부터 3주간 부산, 김해, 양산권의 46개교 학생과 교사를 초청해 설명회를 가지기로 했으나 일선 고교를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의대 역시 고등학생들의 신종플루 감염을 우려해 매년 열던 대학설명회를 취소하고 다음달 16일부터 12월8일까지 부산, 경남권 90여개 고교를 직접 방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신종플루의 대규모 확산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하고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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