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교육 당국이 공언한 대로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오후 5시 35분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끝으로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 수능은 몹시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한결 쉬웠다는 평가입니다.

이는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EBS 연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도 출제 당국이 주장한 EBS 연계율은 올해와 같은 70%대였지만, EBS 내용을 심하게 변형해 문제를 낸 탓에 수험생들이 느끼는 연계율은 높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출제 당국은 "올해는 지나친 변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올해 수능은 체감 연계율도 높았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만점자 등 최상위권을 변별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는 대부분 EBS와 연계되지 않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올 수능 난이도는 그동안 출제 당국이 공언했던 대로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에는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이제 이번 수능이 예상했던 대로 이른바 '물수능'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끝)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