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와 번영회, 의정동우회가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국도 38호선 두문동재 구간의 노선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28일 국민권익위원회, 국토해양부 등에 보냈다.

태백시 등은 건의서에서 2006년 10월 개통된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을 잇는 이 구간에서 현재까지 모두 2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치는 등 국도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고산지대에 있는 두문동재는 겨울이 길어 운전자의 사고위험 증가는 물론 태백시의 눈 치우기 예산 증가, 지역기업들의 물류비용 부담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백시 등은 이어 이 구간을 이용하는 관광객 등 운전자의 안전과 고원관광휴양도시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 시민을 위해 터널 개설 등 노선을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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