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미상 폐질환은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6종류에 대해서는 수거명령이 내려졌습니다.

[ 김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산부와 영유아를 공포에 떨게했던 원인미상 폐질환의 원인은 가습기 살균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의 동물흡입 독성실험과 전문가 검토 결과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용 쥐에게 지난 한달간 가습기 살균제를 흡입시킨 결과 폐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증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6종류의 가습기 살균제를 한달 안에 수거하도록 해당 업체에 명령했습니다.

수거명령을 받은 제품은 옥시싹싹 가습기 당번과 세퓨 가습기 살균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 아토오가닉 가습기 살균제,그리고 가습기 클린업입니다.

이들 제품에는 PHMG와 PGH라는 살균작용이 있는 화학물질이 사용됐습니다.

복지부는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을 거둬들이도록 하는 동시에 모든 가습기 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정부 합동 테스크포스를 통해 생활화학 가정용품의 안전성 검증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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