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기된 '박근혜 신당설'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가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서 이 문제가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보수신당 창당 움직임 등 여권내 내분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 임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권의 적전분열이 점입가경입니다.

통합에 속도를 내는 야권과 달리 여권에서는 박근혜 신당, 보수 신당 등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에 제기된 박근혜 신당설에 대해서는 일단 박 전 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서면서 일단락 되는 분위기입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제에 참석해 박근혜 신당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 전 대표가 이례적으로 신당설 제기 며칠만에 직접 나서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박근혜 신당설은 헤프닝에 그치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에서는 박세일 이사장이 주도하는 보수신당 창당 문제가 여전히 내분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재오 전 장관이 박 이사장을 지원하고 있고 박 전 대표와 경쟁하고 있는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지사 등 여권의 잠룡들이 결합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보수신당의 파급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역시 비등합니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서울시장 선거패배를 계기로 여권의 분열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여권이 단일대오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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