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2011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경주 유치를 위해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대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또 앞서 홍보활동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등 자료를 준비하고 다음달 20일에는 대한태권도협회를 경유해 20만달러의 대회유치분담금 재정보증서를 세계태권도연맹에 제출하기로 했다.
2011년 8월에서 11월 사이 8일 간 열릴 예정인 대회 개최 도시는 30일 최종 결정된다.
도와 시는 대회 개최에 총 20억4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유치가 확정되면 국비와 도비, 시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도와 시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응원단 등 8천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001년 제주도 대회 이후 국내에서 한번도 열리지 않았는데 2011년 대회의 한국 개최가 결정되면 경주 유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대회에 따른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61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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