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 도서관대회 참석차 창원시를 찾은 유 장관은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 관계자들 및 북면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지역의 작은 도서관이 그 지역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로 작정을 했다"면서 "우선 지역에 실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러 왔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면 단위 도서관은 도시의 도서관과는 달라야 한다"면서 "작은 도서관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주민들이 모여 책을 읽는 것은 물론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서관 관계자 및 지역 독서모임 회원들이 장서의 확보와 관리인력의 부족에 대한 애로사항을 털어놓자 적극 검토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유 장관은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을 둘러보며 도서 200여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기존의 북면보건소를 리모델링해 지난 3월 24일에 개관한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은 규모 132.2㎡에 지상 1층 건물로 장서 6천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도서관대회에 참석해 "전국의 각 지역에 촘촘하게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면서 "올해 12월까지 전국의 실태조사를 마치고 작은 도서관을 3천500개를 추가 건립하는 등 내년부터 변화를 느낄만한 도서관 정책을 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 총리·비서실장 인선에 깊어지는 고심…총선 수습 출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