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문영학 기자 = 삼성전자가 최신 태블릿 PC 갤럭시 탭 10.1의 호주 내 판매를 둘러싼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항소심에서 승리했다.

지난달 초순 호주지방법원에서 애너벨 베넷 판사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논쟁이 결론날 때까지 갤럭시탭 10.1의 호주 내 판매를 금지한다고 판결 내렸다. 삼성전자는 이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애플은 항소장을 접수할 때까지 판매금지 조치 취소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곧바로 항소심에 불복해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혀 갤럭시 탭 10.1의 본격적인 판매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 호주법인은 곧 성명서를 내 “이번 판결에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갤럭시탭 10.1을 호주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 본사 관계자는 "호주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그간 애플이 자신들의 지적재산권을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적용해온 문제를 바로잡은 것으로, 앞으로는 삼성의 대대적인 반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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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학 기자  hak05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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