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문영학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해 1,14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 국가) 재무장관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쏟아져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탠 것이다.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1,140원선을 회복한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다 마감 직전 간신히  1,142원선으로 올라섰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많아 또다시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해도 환율이 추가로 밀리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시장의 또다른 관계자는 "네고 물량과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 영향을 받았다"며 "외국인 주식 관련 매도물량이 유입되는 만큼 환율이 낙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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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학 기자  hak05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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