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문영학 기자 = 지난달 서민생활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김치찌개 백반 등 일부 외식비와 세탁료, 숙박료, 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11월 시도별 주요 서민생활물가 현황`에 따르면 삽겹살과 칼국수, 냉면, 삼계탕 등 외식비 5개 품목의 가격(이하 전국 평균)은 전월 대비 하락했거나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울산과 경기에서 각각 200원, 160원 오르는 등 전국 평균 가격이 41원 상승했으며, 비빔밥은 전국 4개 시도에서 가격이 상승해 전국 평균이 22원 오른 5천805원을 기록했다. 자장면은 경남에서 45원 상승하며 4천원대에 올라섰다.

남녀 커트비는 전국적으로 각각 27원과 13원씩 상승해 1만385원과 1만929원이 되었으며, 여관 숙박료는 제주에서 평균 203원 올라 3만3천625원에 달했다. 목욕료는 평균 10원 상승했다. 

농축산물 중에는 쌀(20㎏)이 전국적으로 1천990원 오르며 4만7천983원에 달했으며 고춧가루는 평균 188원 올라 4천160원이 되었다. 또한 감자(1㎏)는 207원, 달걀(특란 10개)은 30원 상승했다. 

다만 배추(1㎏)는 398원, 무(1㎏)는 247원, 콩(1㎏)은 111원, 돼지고기(삼겹살 500ｇ)는 314원, 쇠고기(등심 500ｇ)는 84원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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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학 기자  hak05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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