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당 창당설과 총선 강남 출마설이 나돌던 안철수 교수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교수는 오늘 안철수연구소에서 기자들을 만나 "창당이라든지 강남 출마설 등 여러가지 말이 많은데 분명하게 말씀드릴 것은 조금도 그럴 생각이 없고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학교일, 재단설립 일만 해도 다른 일에 한눈 팔 여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정치 관련 질문은 그 정도 답으로 충분히 명확하게 말씀드린 것 같다"며 자리를 떴습니다.

안 교수의 오늘 발언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신당 등 독자적 정치세력화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안 교수가 강남 출마설을 부인했지만 총선 불출마까지 선언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특히 정치와 선을 긋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정치적 역할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 두었습니다.

안 교수는 재산의 사회 환원 방식과 관련해 "21세기에 걸맞고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며 사회적 기부운동을 전개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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