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이 지난 8월에 이어 오는 5일부터 평균 4.5% 인상됩니다.

8월 달에 4.9% 오른 것을 감안하면 연간 인상률은 9.63%에 달하고 있습니다.

1년에 전기요금이 두번 오르는 것은 지난 1981년 이후 30년만에 처음입니다.

전력소비를 줄여 겨울철 전력부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지식경제부는 밝혔습니다.

용도별로는 주요 산업체가 쓰는 산업용 고압 전기요금 인상률이 가장 높은 6.6%로 결정돼 대기업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가로등은 6.5%, 교육용은 4.5%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서민 경제와 한미 FTA로 인한 농민 부담 등을 고려해 주택용과 농사용 전기요금은 동결했습니다.

또 전력 피크시간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겨울철 피크시간대의 전기요금을 8,5% 인상하고, 피크요금제 적용 대상도 기존 ,000 ㎾ 이상에서 30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1,000㎾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업체나 대형 건물에 대해서는 전기 사용 의무 감축제가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전년 대비 10% 감축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하루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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