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국가기관인 선관위를 공격한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한나라당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사건을 주도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공모 비서가 한나라당 관계자와 통화했다는 경찰 수사내용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공세에 한나라당은 일단 대외적으로는 공 비서의 단독 범행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경찰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당 해체 수준의 문제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홍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불만과 함께 지도부 교체론도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이번 사건의 후폭풍이 연말 정국을 순식간에 뒤덮으면서 내년 총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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