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 <메일온라인>에 따르면 브라질 농촌 남자들의 35%가 동물과 성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연구는 비뇨기과 의사들의 음경암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동물 성교 및 이로 인한 음경암 위험성’ 조사로 연구 대상은 18~80세 브라질 남자 492명이었다.

브라질 비뇨기과 의사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동물과 성교한 남자들이 음경암에 걸릴 확률도 높다’는 중요한 사실을 입증했다.

실제로 조사에 응한 492명 가운데 118명이 음경암 환자였다. 또한 이 가운데 45%는 동물과 성교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연구 결과 수간 경험이 있는 남자들은 무경험 남자에 비해 음경암 발병 확률이 2배 정도 높았다.

동물 성교 경험자 가운데 5년 이하로 성행위를 경험한 남자는 59%였고, 5년 이상 지속적으로 수간한 사람도 21%나 됐다. 이들이 섹스를 한 동물은 암말, 소, 돼지, 닭 등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의사들은 “동물의 생식기 점막과 분비물은 인간의 생식기와 다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해하다”며 “성기암뿐 아니라 에이즈나 매독 변종과 같이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성도 높아진다”며 경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물과 성교한 남자들이 음경암에 걸릴 확률도 높다’는 의미 외에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동물과의 성교는 사실상 동물을 강간하는 것으로 동물애호가들 입장에서는 매우 충격적인 사안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특히 농촌 남자들이 이런 경험이 많다는 부분은 브라질 역시 농촌 총각들이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이기도 하다.

이명구 디스패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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