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우윤근(민주당.광양)의원은 28일 "대학이 없은 광양에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포항공대를 포함, 전국의 많은 대학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광양시의회를 방문, 최근 '환경재앙' 논란을 빚고있는 동호안 제방 붕괴 및 해양오염 사태, 지자체 통합 문제, 대학문제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광양에 순천대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실을 얻지 못해 차선책으로 포항공대와도 접촉을 벌여왔다"며 "사립대는 물론 전국의 많은 국립대와도 대학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공대 측의 반응에 대해 "학교들이 어렵다 보니 포항공대도 광양캠퍼스 설립에 대해서는 현재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포항공대 분교 광양 유치 건은 지난 2005년부터 계속돼온 지역 현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도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통합반대'를 하고 있는 광양시와 시의회의 입장에 동의를 표시했다.
또 동호안 제방 붕괴 및 해양 오염사태가 난 동호안 현장도 방문, "원인규명도 중요하지만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당장 응급복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국회차원에서도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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