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어업 시설 현대화에 10년간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해 업무 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정부가 무엇보다 시설 현대화에 초점을 맞춘 것은 낙후 시설이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입니큼 농어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현대화가 필수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농식품부는 내년의 경우 8,000억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양돈 농가의 축사 신축과 개보수, 방역시설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과일과 고추 등 채소 비가림 재배시설을 지원하고 온실 자동화와 에너지 절감시설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생산자의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보조와 융자 방식의 지원에서 벗어나 이자 차익 보전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내년 농식품 수출 목표를 100억 달러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과 일본, 아세안 등 국가별 수출 전략을 세우고 인삼과 김치, 소스류, 넙치 등 25개 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3월 농협중앙회를 1중앙회, 2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오는 2020년까지 경제지주가 조합 출하물량의 50% 이상을 책임 판매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에버뉴스  webmaster1@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