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고3 수험생들의 수업을 학원 수업으로 대신해 물의를 빚은 광주 예술고등학교가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예술고 3학년 학생 170여명은 이날부터 학교에 나와 정상 수업을 받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시교육청은 정상 수업을 지시했으며, 학교 측도 잘못을 시인하고 '파행 수업'을 바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지난 11월10일 수학능력시험 이후 진행하지 못한 수업은 방학을 줄이는 방법 등을 통해 보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수업일수를 채워야하는 규정을 어겼고 학원은 위탁교육기관이 될 수 없다"며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광주예술고는 수능 이후 3학년 학생들을 아예 등교시키지 않고 학생들이 학원에 다닌다는 확인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출석을 대신해 공교육이 붕괴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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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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