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최근 광주지역의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인 반면, 전남지역의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증가폭이 확대되고 소비도 증가하는 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최근 광주ㆍ전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의 부진 등으로 전년 같은 달의 +1.1%에서 -9.2%로 감소세로 전환 되었다.

반면 전남지역에서는 기타운송장비 등의 호조로 전년 같은 달의 +4.2%에서 +5.9%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10월중 광주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아파트 등 주거용(+66.9%)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감소되었으며, 건축허가면적( +53.9% →-7.7%)은 4개월만에 감소로 전환되고, 미분양아파트는 신규분양 등으로 인해 10월말 806호로 지난달말 (619호)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316.9%)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반면, 건축허가면적 (+40.9% → +7.1%)은 증가세가 감소되었고, 미분양아파트는 10월말 1847호로 전달 2191호보다 감소했다.

10월 중 광주에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0.8%→+1.0%)는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전남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4.9%→+3.1%)는 증가세로 크게 전환했다.

또 건축 착공면적은 광주의 증가폭 축소(+110.8%→+52.4%)에도 전남(+17.2%→+118.0%)의 약진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105.4%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11월 중 수출은 광주에서 자동차(-3.9%), 전자전기(-13.7%) 등 주력제품이 대미 수출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감소폭(-2.9%→-4.8%)이 확대되었고, 전남지역에서 선박과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8.9%→+25.8%)이 크게 확대되었다.

11월 중 광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5.8%), 의류ㆍ신발(+6.3%) 등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3.7% 에서 +4.5%로 크게 확대됐고, 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 또한등을 중심으로 3.6%에서 +4.4%으로 오름폭이 확대되었다.

이밖에 11월 중 실업률은 광주에서 소폭하락(2.1%→2.0%)하고 전남지역은 1.5%로 전달과 같았다.

또한 아파트 매매가격은 광주(+1.4%→+0.7%)의 상승폭이 둔화되었고 전남(+1.1%→+2.0%)에서는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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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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