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배기석 기자 = 아프가니스탄이 최초로 중국과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 계약을 체결하였다.

아프간 정부는 28일 중국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아프간 북서부의 아무 다르야 바신 유전 개발사업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중국은 약 8천700만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던 아무 다르야 바신 유전에서 석유 탐사 및 채굴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아프간 광산부의 와히둘라 샤라니 장관은 이번 개발사업의 초기 이익이 7억달러(약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국제 석유 매장량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아프간에서 추가로 석유 매장지가 발견된다면 개발 이익은 초기 추정액의 10배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이라크 정부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쿠르드 자치정부와 유전 개발 계약을 맺은 후 쿠르드족과 중앙정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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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석 기자  geesu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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