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프로농구 역대 올스타 팬 투표서 선두

(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영원한 오빠' 이상민(39)이 은퇴했음에도 아직도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KBL은 2일 홈페이지(www.kbl.or.kr)에서 진행 중인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BL '15주년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총 1274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1069표를 얻은 이상민이 최다 득표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KBL 올스타 팬 투표가 시작된 2001-2002 시즌부터 은퇴 직전 시즌인 2009-2010 시즌까지 9년 연속 최다 득표를 기록한 KBL 역대 최고의 스타이다.

'코트의 마법사'로 불리며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던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이 984표를 얻어 2위, '람보슈터' 문경은 서울 SK 감독 대행이 974표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2명의 올스타를 선정하는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1997-1998 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외국인 선수상을 받는 등 KBL에서 7시즌을 활약한 조니 맥도웰(627표)이 선두로 나섰다.

또 2004-2005 시즌 안양 SBS(현 KCG인삼공사)의 15연승을 이끌었던 단테 존스는 451표를 얻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03-2004 시즌 KCC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끄는 등 4시즌 동안 KBL에서 활약한 찰스 민렌드가 431표로 2위를 추격하고 있다.

KBL은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결과를 참고해 '15주년 올스타'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이번 투표 결과를 참고해 오는 28일 'KBL 15주년 올스타' 경기에 선보일 은퇴선수 명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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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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