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자연친화적인 산림복구ㆍ복원 방향을 선도하기 위한 사례 발굴과 홍보를 위해 산지보전협회와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이 공동주최하는 제5회 전국 우수 산림생태 복원지 선정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의 받은 복원지는 밀양 재약산 산들늪으로 이 곳은 전국 산지늪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79만여㎡)을 갖고 있으며 해발 750m의 하천형 습지다.
산들늪에는 진퍼리세, 오리나무, 참억새 군락이 우점종을 이루고 있고 멸종위기 야생동ㆍ식물 2급인 삵과 하늘다람쥐, 노랑무늬붓꽃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이곳은 2006년 12월 18일 밀양 재약산 산들늪 고산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ㆍ고시됐다.
그런데 1970년대 군사용으로 일명 '작전도로'가 개설된데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에 침식되면서 산림 과 습지가 파괴돼 복구가 절실한 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해 7월 22일부터 12월 18일까지 1억 1천600만원을 들여 항구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복원사업을 실시했다.
산림환경연구원은 환경부와 밀양시는 물론 인근 사찰인 표충사 등과 면밀한 협의를 거쳐 자연적 기초식생 위주로 지하 수맥을 보전하는 한편 습지의 육화진행 방지 등 방법으로 복원사업을 벌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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