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광주지역에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연중 실시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의 검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첫주 9.5%, 둘째 주 21.7%, 셋째 주 35.1%, 넷째 주에는 53.2%로 검출률이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플루엔자는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걸릴 경우 고열과 두통이 주요증상으로 기침과 가래, 근육통 등을 동반하며 호흡기를 통한 전파력이 강하다. 

광주지역에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으로, B형보다 중증을 나타내는 A형의 검출이 증가 추세여서 각별한 예방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설 이후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행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과 청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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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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