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5일 설을 앞두고 5일 부터 20일 까지 중소 하도급 업체가 밀린 대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통상적인 조사는 원칙대로 하되, 원사업자로 자진시정토록 하거나 분쟁 사안에 대한 합의 중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명절을 맞아 많은 자금이 필요한 중소 하도급업체들이 대금을 받지 못하면 자금난과 임금체불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는 방침이다.

평소 건설 시공평가순위 50위, 제조 매출액 5000억원 미만의 원사업자 관련 사건은 사전에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의뢰 절차를 거쳤으나 이번 신고 기간에는 조정절차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공정위 등 해당 신고센터에서 직접처리할 예정이다.

광주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날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통해 여느 때에 비해 자금압박이 큰 중소 하도급업체의 운영난을 해소하는 한편 실질적인 동반성장 풍조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고는 서류, 팩스나 전화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 사건처리 담당(062-975-6819~22)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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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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