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에 임시 공격수로 영입된 티에리 앙리가 부상하면서 아스널의 백업 공격수로 밀려나 있는 박주영에게 출전기회가 올지 주목된다.

앙리는 최근 훈련하다가 종아리를 다쳐 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맨유전 출전이 불발될 수도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이번 주말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앙리를 벤치에 앉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주영은 작년 8월 프랑스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하고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는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앙리의 부상은 아스널에게 치명적인 아쉬움이지만 아직까지 EPL 데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한편 아스널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1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박주영이 이번 경기에 나서면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과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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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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