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광주본부세관이 지난해 광주ㆍ전남 지역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무역규모가 전년도 824억달러보다 28.3%(233억달러) 증가한 157억달러로 사상 첫 무역규모 1000억 달러 시대를 맞았다고 19일 밝혔다.

수출은 2010년과 비교해 27% 증가한 533억달러, 수입은 30% 늘어난 524억달러로 수출입 모두 5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무역수지는 2010년의 15억3200만 달러 흑자보다 43%가 감소한 8억7200만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은 수출 133억달러, 수입 52억달러로 무역규모는 16개 광역시도 중 11위인 185억달러로 작지만, 무역수지는 2010년(60억달러)보다 15% 증가한 81억달러 흑자로 16개 광역시도중 5위에 올랐다.

주요 수출품목은 승용차(31%), 반도체(18%), 냉장고(10%) 상위 3대품목이 전체 수출금액의 59% 차지했다. 수입품목은 기계류 및 정밀기기 등 자본재(71%), 고무 등 원자재(24%), 어류 등 소비재(5%) 등이다.

전남의 수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99억달러, 수입은 35% 증가한 472억달러를 기록했고, 무역규모는 16개 광역시도 중 6위인 872억달러였지만 무역수지는 2010년(45억달러 적자)보다 61% 증가한 72억달러 적자로 13위에 그쳤다.

또한 광주·전남 수출액 533억 달러중 EU, 동남아, 싱가폴 등 FTA 교역국가로의 수출액이 35%인 184억 달러, 수입액 524억 달러중 수입액은 14%인 75억 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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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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