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와 무안, 신안군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이 성사되면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등 지역 숙원 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통합하는 자치단체가 '명품 성장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안반도 통합 지원 사업으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호남고속철도의 공항 경유와 국도 77호선 조속 추진 등이 포함됐으며, 관계 부처와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전했다.

행안부는 지난 8월 26일 발표한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에 포함된 통합 인센티브 가운데 법적 조치가 필요한 사안은 정부가 제출할 예정인 '통합시 설치법'에 반영하는 등 지원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가 통합대상인 18개 지역, 46개 시·군에 대한 주민의견조사 결과를 다음 달 12일 전후로 발표하고, 원칙적으로 찬성률이 50%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통합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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