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광주시는 3월부터 광주지역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둘째, 넷째주 일요일 등 월 2회 휴업하는 내용의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 및 조정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를 입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개정 조례안을 내달 6일부터 열리는 광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 뒤 15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다음달 넷째주 일요일인 25일 광주지역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13곳과 기업형 슈퍼마켓 14곳이 첫 휴업을 하게 된다.

지난달 17일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근로자의 건강권 및 대규모 점포 등과 중소유통의 상생발전을 위해 유통산업발전법 일부 개정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광주시는 관련 조례안 개정에 나섰다. 

개정된 조례안에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은 월 2회 의무 휴업과 매일 오전 0시부터 8시까지 영업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 조례안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5개 구에서 관련 조례를 개정해야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된다"며, "늦어도 4월말 이전에는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규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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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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