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동후 기자 = 북한은 8일 사격 표적지에 이명박 대통령의 얼굴을 그려놓고 총을 쏘는 장면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군복을 입은 4·25국방체육단 선수들이 사격장에서 권총과 소총으로 이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표적지에 총을 쏘는 장면이 포함된 동영상을 방영했다.

표적지 중앙에는 이 대통령의 얼굴을 묘사한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위에는 ‘리명박’이라는 글자가 적혔다.

사격을 한 체육단 선수들과 조선민주여성동맹원들은 중앙TV와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에 욕설을 퍼부으면서 “이명박을 찢어죽이라” “결사옹위 총폭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중앙TV는 지난 6일 북한 군인들이 이 대통령의 실명이 적힌 표적지와 표적판에 소총으로 사격하거나 각종 흉기를 던지는 장면을 방영했었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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