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후부터 지난 4일까지 중앙·지방의 40개 언론사가 175개 선거구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우세지역이 48곳, 민주통합당 우세는 49곳으로 나타났다고 문화일보가 5일 분석했다. 이어 경합지역은 44곳, 새누리당 경합우세는 18곳, 민주통합당 경합우세는 10곳, 무소속 우세 등 기타지역은 6곳으로 집계됐다.
◇서울=종로·중구·광진갑·동대문을·중랑을·도봉을·서대문갑·양천갑·강서갑·강서을·영등포을·송파병 등에서 피 말리는 대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또 동대문갑·중랑갑·성북갑·중랑갑·노원갑·구로갑·관악갑·관악을·강동을 등도 승패를 예측하기 힘든 곳으로 꼽힌다.
중앙일보가 지난 3일 실시한 여론조사(선거구별 600명, 오차범위는 95%에 신뢰수준 ±4.0%포인트)에서 동대문을의 새누리당 홍준표(43.8%) 후보와 민주통합당 민병두(39.6%)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4.2%포인트에 불과했다.
앞서 KBS·MBC·SBS 방송 3사의 3월31일∼4월3일 여론조사(각 500명,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종로에서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37.1%로 새누리당 홍사덕(33.2%) 후보에 3.9%포인트 앞섰고, 중구에서는 새누리당 정진석(35.6%) 후보가 민주당 정호준(30.5%) 후보에 5.1%포인트 앞섰다.
◇인천·경기=인천 남동갑과 남동을, 경기 고양덕양갑·부천소사·성남분당을·고양일산동구·고양일산서구·의왕과천·군포·하남 등도 초박빙 지역이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와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는 37.6%, 34.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영남=부산일보가 3∼4일 실시한 여론조사(각 500명,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부산진갑에서 민주당 김영춘(26.3%), 무소속 정근(26.2%), 새누리당 나성린(25.1%) 후보가 3파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는 김해갑, 김해을, 거제 등이 접전지역이다. 헤럴드경제가 1∼3일 실시한 여론조사(각 500명,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김해을에서 민주당 김경수(44.6%) 후보가 새누리당 김태호(41.0%)에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부산일보의 조사에서는 김태호(40.5%) 후보가 김경수(38.3%) 후보를 2.2%포인트 차이로 리드했다.
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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